18일 오후 8시…한여름 밤 시원한 음악분수와 클래식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8시에 포항캐릭터 송도해상공원에서 특별음악회를 연다.

지난해까지 포항운하 야외공연장에서 소규모 공연을 개최했던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송도해상공원 개장과 함께 음악분수에 어울리는 전 단원이 출연하는 야외공연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은 송도해상공원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시물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 모음곡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롭게 편곡된 가요 ‘모두가 천사라면’, 영화 겨울왕국의 ‘렛잇고’도 이어진다.

또 팀파니와 모듬북의 강열한 연주가 곁들여진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도 이어진다.

기존의 서정적이고 정적인 합창에서 벗어나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합창으로써 해양도시 포항의 이미지에 부응한 야외공연을 추구하는 것이다.

시립교향악단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의 ‘발트뷔네’ 야외음악회를 재현한다는 야심찬계획 아래 70인조 교향악단의 연주를 준비했다.

여름 밤에 어울리는 영화음악으로써 청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컨셉이다.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로도 제작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해상공원에 가장 어울릴만한 곡으로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

이번 특별음악회의 입장은 무료이며 인근 송도공용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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