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작업장·행사장·마을장터 등으로 다양한 활용 기대

경산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목적광장’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농촌마을 주거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multi-square)’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5천600여만 원(보상비 2천96만 원, 공사비 3천585만 원 등)을 확보, 용성면 송림리 마을회관 앞 부지 222㎡를 사들여 다목적광장을 조성했다.

152가구 31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송림리 마을 다목적광장은 주차장, 농사철 공동작업장, 휴식공간(정자 1개소), 마을행사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마을주민인 정모(63)씨는 “명절에 외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나 마을에 손님들이 찾아 와도 마땅히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애를 먹었는데 마을 요지에 작으나마 주차공간이 만들어져 다행이다”며 크게 반겼다.

또 다른 주민은 “다목적광장이 옛날 시골 마을의 바깥마당 같다. 어르신들이 정자에 앉아 외지에서 고향 찾아오는 자녀들을 맞이하고 겨울이면 볕 좋은 곳에 모여 앉아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는 그림이 그려진다”며 웃음 지었다.

정호영 건축과장은 “농촌지역 내 주차장 및 휴식공간 확보로 마을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와 농사철 공동작업장 등 편의제공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이다. 추가 사업부지를 물색,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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