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13일 울산전을 포함 7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받아 상·하위 스플릿 경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1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어 포항 김승대에게 출장정지 5경기,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처분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김승대는 즉시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및 추가징계에 따라 7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을 내야 한다.

김승대는 지난 6일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남전 전반 13분 하프라인부근서 전남 김영욱과 경합도중 발바닥으로 상대 무릎을 가격, VAR을 통해 즉시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승대는 VAR에 대한 욕설 섞인 부적절한 발언과 선수접근이 불허된 RRA(Referee Review Area·비디오 판독 구역) 구역으로 접근하려 시도함에 따라 추가징계가 내려졌다.

현 VAR규정상 선수가 RRA로 접근 시 경고를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번 징계로 김승대는 33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어 상·하위 스플릿 경쟁과정에서 전력에서 제외돼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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