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산소공급·취수시설 우선 지원

경상북도 청사.
경북도는 최근 폭염에 따른 동해안 고수온 발생 지역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해 액화산소공급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도의회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피해현장 방문 시 액화산소공급과 저층해수 취수시설 지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으며 우선적으로 액화산소공급 지원이 이뤄졌다.

저층해수 취수 시설은 향후 항구적 피해예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저층해수 취수시설 59개소 지원을 건의했으며, 우선적으로 시급한 15개소를 내년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이상기온으로 고수온 현상이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올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56어가에 1억9천만원, 저층해수 취수시설 8어가에 10억5천300만원을 각각 지원했으며, 지역별 맞춤형 사육어종 개발과 사전 출하 등을 홍보했다.

또 어장주변 수온 등 해황정보를 SNS를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어장 지도 예찰반을 운영해 사료공급 중단과 산소공급 확대 등 양식어장 환경관리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폐사한 어류는 신속히 수거 처리해 추가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해역 고수온으로 인해 지난 10일 현재 34어가의 어류폐사 36만2천마리, 5억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투입되는 예산으로 액화산소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처해 달라”며 “장기적인 근본대책으로 저층해수 취수시설이 조기에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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