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회장·임원단-김부겸 장관 간담회
제2국무회의·분권 개헌 방향 설정 등 폭넓게 논의

김관용 회장 등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임원단은 14일행정안전부 장관 접견실에서 김부겸 장관과 상견례와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 정책 등 지방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4일 “중앙과 지방간 소통·협력에 행안부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14일 정부 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장관 접견실에서 김관용 회장과 김기현(울산광역시장)·이춘희(세종특별시장) 부회장, 권선택(대전광역시장) 감사 등 임원단 전원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김부겸 장관과 상견례와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 정책 등 지방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6일 김부겸 장관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신임 임원단과의 상견례를 요청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아무도 걸어보지 못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에 대한 밑그림으로 제2국무회의와 지방분권 개헌을 어떻게 그려 갈 것인가 등 기본적인 방향 설정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관용 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제시되고, 대통령께서도 연방제 수준의 분권과 제2국무회의 운영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분권과 개헌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정책화 시키는데 17개 시·도지사들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 지방분권이 실현되도록 전담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 위상과 기능을 정립하고,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2국무회의는 지방이 국가 정책 파트너로 거듭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과 실질적인 정책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가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도 “지방분권은 중앙과 지방의 전 국가적 공동과제인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안전부가 협의회와 협력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민선 6선이라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제6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이어 지난달 26일 제36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1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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