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도 채택

14일 영덕군의회는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해선(포항~영덕)전철화 사업 건의안을 채택했다.
영덕군의회(의장 최재열)는 지난 14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해선(포항~영덕)전철화 사업 건의안과 바닷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먼저 전체의원이 공동 발의한 동해선(포항~영덕)전철화 사업 건의안은 2017년말 개통예정인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가 지역민들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비전철 디젤기관차로 추진중에 있어 새 정부의 ‘탈화석연료’ 환경정책과 장차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점임을 감안해 전철화에 대한 정부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

주요 내용은 국가 균형발전과 철도·환경·에너지 분야의 새정부 국정목표와 전략의 충실한 이행으로 국가정책에 부합도록 전철로 건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박기조 의원이 대표발의 한 바닷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은 “어업 생산량의 감소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바닷모래 채취에 따른 각종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생육 그리고 서식 등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데 큰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바닷모래 채취 기간 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며 바닷모래 채취가 전면금지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최재열 의장은 “이러한 사업과 정책들이 군민 모두가 원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기 시행 될 수 있도록 군민들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으며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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