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가운데)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욜로몰’을 박정호 사업단장(왼쪽), 박재관 상인회장의 안내로 둘러보면서 청년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욜로몰’이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자(You Only Live Once)’의 뜻이 담긴 신조어인 욜로(YOLO)몰은 경주시가 침체된 전통시장 기능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작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을 유치한 국·도비 보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도비 7억7천만 원, 시비 4척8천만 원, 자부담 1억5천만 원 등 총 사업비 15억 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 중인 북부상가시장은 그동안 120여 개의 점포 중 70여 개가 빈 채로 방치되고 있어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이었다.

하지만 경주시의 적극적인 전통시장 기능회복을 위한 행정지원과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져, 현재는 젊음이 넘치는 청춘시장이 형성돼 새로운 분위기 속에 경주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에는 츠바사(일본식 생라멘), 볶는 남자 꿉는 여자(꼬치), 한옥 보쌈이야기(1인1보쌈), 하루선물(과채음료), 어다원(전통차), 곱창생각, VR체험존, 로스팅 카페, 아로마샵, 13㎝수제버거, 하5츠(왕꽈배기) 등 20여 개의 점포를 청년상인들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내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는 경북 최초의 청년몰로 조성된 욜로몰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주차장 환경개선과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정표 정비작업에 착수하고, 현재 남아있는 북부상가 남동 건물 62개 점포에 대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추가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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