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자료사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온 포항 등 경북 동남부에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단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에는 44.0㎜의 비가 내렸다.

울진에도 41.5㎜의 비가 왔고, 상주 공성 30.5㎜, 문경·구미 선산 30.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인 14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포항 107.2㎜, 김천 105.5㎜, 구미 선산 98.5㎜, 상주 공성 93.5㎜ 등이며, 대구에도 71.0㎜의 비가 내렸다.

기상지청은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을 밑돌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대구 29℃, 안동·구미 28℃, 포항 27℃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또 17일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다 그치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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