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시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나들가게 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17일 나들가게 지원위원회를 개최해 2017년도 나들가게 지원 점포를 선정, 다음 달부터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5년도부터 유통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으며, 나들가게 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3년차로 포항시는 7월 중순부터 경영개선 및 모델숍 지원을 받아 사업설명회, 점주역량강화교육(5회), 현장평가 및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9월 한 달간 시설개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준대규모점포(SSM)에 비해 열악한 시설과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슈퍼마켓인 ‘나들가게’는 이번 시설개선으로 경영여건이 개선돼 매출 증가 등 점포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차년도에 국비 5억원, 지난해인 2차년도에 국비 2억원, 시비 2억원 총 4억원을 투입해 2년간 총 92개의 나들가게가 육성 지원 패키지사업 혜택을 받았고, 또한 지역특화사업(화재예방지원)을 추진해 나들가게 156개의 점포를 지원했다.

3년차인 올해는 국비 1억원, 시비 2억원 총 3억원이 투입되며, △나들가게 전반적인 점포 리뉴얼을 지원하는 모델숍 지원 6개소 △나들가게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건강관리 지원 42개소 △점주역량강화 교육 △점주친절서비스 강화 △브랜드 홍보 △조직화 지원 △지역특화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3년간의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골목슈퍼의 나들가게화를 통해 지속적인 골목상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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