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살충제 계란 양성 반응을 보인 경북 칠곡의 한 농가에서 수거된 달걀이 폐기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경북지역에 살충제 달걀이 칠곡 3곳 김천, 경주, 의성 각 1곳에서 나오면서 집 냉장고에 있는 달걀을 먹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달걀 생산지 구별을 할 수 있는 ‘달걀 껍데기’에 적혀있는 번호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는 03 경북은 14이다. 고유번호 다음으로 해당 농원의 이름이 대부분 들어간다.

경북지역에는 칠곡 14 소망·14 혜찬 ·14 인영·14 황금·14 다인이라고 쓰여있는 달걀이 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김천 지역의 농가는 난각 미표시로 판매했다.

달걀 껍데기에 적혀있는 생산지 지역 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등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숙지해야 할 살충제 달걀 번호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6개월간 잔류물질 위반농가로 지정해 규제검사를 할 계획이며,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고발 및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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