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공장내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후방안전판 설치 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안전방재부는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일제 점검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 (under ride)’ 사고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장 내에 출입하는 3.5t이상 대형 화물차량 1천40여대 전체에 대해 이뤄졌다.

점검 결과, 후방 안전판 미설치 차량 37대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 시켰다.

화물차 ‘언더 라이드’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정도 높아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대형 화물차 뒤엔 반드시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은 3.5t이상 화물차이며, 안전판 설치 기준은 △ 길이는 자동차 너비의 100% 미만 △폭은 최소 10㎝이상 △ 안전판과 지면과의 간격은 55㎝ 이하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안전방재부 관계자는 “대형 화물차량 후방면에 설치하는 안전판은 상대방을 위한 안전벨트와도 같다”며 “이번 일체점검을 통해 공장 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교통사고를 낮추고자 모든 차량은 주야간 전조등 켜기·규정속도 시속 40㎞이하로 운행하도록 교통 기준을 강화시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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