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도사랑 나라사랑 청소년 보훈캠프’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렸습니다.

국가보훈처 경북남부보훈지청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경북지역 5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영천, 청송)과 대구, 경기 등 중학생 50명을 선발 모집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현장들을 탐방했습니다.

안주생 /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학생 여러분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가시면 한번 우리 국토에 대해서 한번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독도 캠프 첫날인 16일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울릉도 독도 역사문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김유종 / 영천 영동중2
보훈캠프를 통해 독도를 보는 게 정말 기대되고 날씨가 안 좋은데 독도를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날 예정된 독도 탐방은 기상악화로 불발에 그쳤지만 울릉도에 도착 후 충혼탑을 참배하고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케이블카를 관람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조별로 직접 독도신문을 만들어 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독도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청소년들끼리 토론 해보면서 우리땅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해봅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해 해양생물의 터전인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오래전 울릉도 주민들의 주거형태인 너와집과 투막집을 둘러보며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했습니다.

권연주·나영채 / 안동 복주여중
독도에 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울릉도나 독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고요. 앞으로는 독도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1박 2일간의 짧은캠프였지만 청소년들은 이번 캠프로 우리땅 독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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