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단속반이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의 해수욕장, 산간계곡 등 피서지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량이 지난해 대비 39% 감소했다.

올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철 휴가기간 동안 포항지역 피서지를 대상으로 수거한 생활쓰레기는 총 8천44t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거한 1만3천122t의 61% 수준에 그쳤다.

이는 포항시가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제공하고자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쓰레기처리 상황반 및 기동청소반 운영, 쓰레기 적기 수거 및 운반체계 구축, 무단투기행위 집중단속 등 체계적인 쓰레기 처리대책을 추진한 덕분이다.

특히, 시는 여름철 휴가기간 동안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펼쳤으며, 이 기간 무단투기 등 위반행위 281건을 단속했으며, 그중 26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4천100만원을 부과했다.

포항시는 하계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듦에 따라 그동안 많은 인파로 붐볐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공원, 캠핑장 등 관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휴가철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피서기간을 제외한 7월까지 일반생활쓰레기 배출량도 지난해 대비 12.4%(1일평균 289t) 감소했다.

이는 포항시가 올해 초부터 ‘쓰레기 없는 Green 포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완전 정착을 목표로 시민의식 개선 △쓰레기 운반체계 개선 △불법투기 근절 △생활폐기물처리 제도개선 등 4대 분야 20개 사업을 선정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 정착,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어느 정도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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