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가 종영을 한주 앞두고 시청률 35%를 돌파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한 ‘아버지가 이상해’ 50회는 전국 시청률 36.5%, 수도권 시청률 36.3%를 기록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지난 5월14일 22회에서 30%를 넘어섰으나 이후 석달 내리 30%대 초반에서 시청률이 맴돌았다. 이런저런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35% 선을 넘지 못해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전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40회에서 35%를 넘어섰다.

이날 ‘아버지가 이상해’의 시청률 상승은 동시간 KBS 1TV, MBC TV, SBS TV가 정규 프로그램 대신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 - 대한민국, 대한국민’ 생중계를 한 반사이익으로 해석된다.

3월4일 22.9%로 출발한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제 모든 갈등이 차례로 해소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김영철 분)의 누명을 벗기는 일만 남았다.

후속으로는 박시후, 신혜선 주연의 ‘황금빛 내인생’이 9월2일 시작한다.

한편, 20일 방송된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와 ‘도둑놈 도둑님’의 시청률은 19.4%와 1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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