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이수 필수 한국사 능력시험···학생들 시간·비용 절감 효과

호산대 유아교육과가 교육과정에 한국사를 편성, 학생들이 국·공립 유치원 교사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호산대 제공.
호산대(총장 박소경) 유아교육과는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에 한국사 교과목을 편성, 학생들이 국·공립 유치원 교사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각 대학의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이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교사로 임용되는 것을 교육목표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졸업 후 국·공립 유치원 교사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에서 실시하는 한국사 능력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한국사를 정교 교과목으로 편성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이 한국사 능력시험 준비를 위해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유치원 교사로 임용되기 위해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한국사 과목을 교직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한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향후 정부의 국·공립 유아교육기관 확충 방침에 따라 교사 신규채용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면서 “호산대는 한국사 교과목의 주당 수업시수를 현행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여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