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첫 을지국무회의 주재···도발땐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

문 대통령, 일본 의원들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의원연맹 일본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웃음 짓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 첫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자리에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 군사상황과 한·미 양국 군의 대비계획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엄중한 안보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을 상기시키며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NSC는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함께 참석했다. 정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관련된 현재의 군사대비태세와 훈련 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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