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7시 30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작가 리베카 솔닛이 신작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다.

신작 페미니즘 에세이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는 페미니즘 도서 열풍의 시작이라 할 만한 2015년 책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이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는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그해에만 1만5천 부가량 판매돼 페미니즘 도서로서는 공전의 판매기록을 세운 책이다.

솔닛은 8월 25일 저녁 7시 30분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독자 강연회를 연다.

강연회 모객 일주일 만에 1천여 명이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으며, 신청 쇄도로 강연장을 800석 규모의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으로 변경했다.

이 강연회는 창비·창비학당·세교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후원한다. 강연 신청은 인터넷서점 알라딘(링크)에서 접수한다.

신간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는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여성혐오 살인, 여성을 배제하는 문학작품, 코미디, 역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전세계적 페미니즘 새물결에 대해 이야기한다.

창비에서 펴낸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어둠 속의 희망’과 함께 솔닛의 ‘희망 3부작’의 완성이다. 이번에 신간과 함께 개정판으로 출간되는 2004년 책 ‘어둠 속의 희망’(창비 2006)은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참여해온 리베카 솔닛의 사회운동가적 면모를 보여주는 에세이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서 다시금 널리 읽히며 새로이 주목받은 바 있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와 ‘어둠 속의 희망’은 8월 24일 출간되며,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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