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분에 대해 평가했고, 평가결과는 S, A, B, C, D 등급으로 나눠진다.

또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S등급은 10%, A등급은 30% 수준으로 설정해 상위등급의 기관수를 제한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받았다.

또 A등급은 경북청소년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청소년수련원,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행복재단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B등급은 경북환경연수원, 경북교통문화연수원, 독도재단, 경북체육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새마을세계화재단, 경북장학회,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문화재연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 12개 기관이 받았다.

C등급 기관에는 문화엑스포가 결정됐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탄소산업 및 탄소성형 사업의 전략적 추진, R&D기관으로 재정자립도 94.2% 달성, 지능형 산업 및 에너지소재부품산업의 기술역량 강화 기여 등으로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전문 농어업인 육성을 통한 농어업의 고부가화로‘부자경북’,‘희망경북’등 4대 도정목표와 방향을 충실히 이행했고, 농어업인 교육과 농어업인 컨설팅 실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출자출연기관의경영성과 부문에 중점을 두고 기관장의 책임성을 더욱 엄격히 적용해 고객만족도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청소년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이 B에서 A등급으로 향상됐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산업화 추진 등으로 사업성과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받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또 환경연수원과 교통문화연수원, 독도재단, 체육회, 여성정책개발원,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6개 기관은 평가점수로는 A등급이나 30% 수준으로 기관수를 제한하는 방침에 따라 각각 1등급 씩 하향 조정돼 B등급을 받았다.

문화엑스포의 경우 경주지진 등으로 엑스포 공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해 이번 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

이번 평가 결과 경북도에서는 성과급 지급률(0~22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또 C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 개선과 심층진단을 통한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와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혁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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