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위·국민생명보다 더 큰 가치 없어···방사능 누출따른 주민보호훈련 실시
경북도는 이날 오전 방사능 누출에 따른 주민보호훈련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실시했다.
김관용 도지사 진두지휘로 정재학 50사단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3개 기관단체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수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에서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속한 경보전파, 비상계획 구역 내 주민대피, 개인 방호 물자 지급,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주민보호 조치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또 원전 비상 경보방송,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운영, 옥내 대피 및 교통 통제, 갑상선 방호약품 배부, 구호소 운영, 화재진압 훈련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가안위와 국민생명보다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으로 훈련에 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가동 지역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과 체계 완비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