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구청 공무원이 만취한 상태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지구대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로 수성구청 6급 공무원 김 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수성구 지산지구대에 들어가 당직 근무하던 경찰관 2명에게 20여 분간 욕설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일단 김 씨를 집으로 보냈으나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성구청 역시 사법기관에서 통보가 오는 대로 범죄사실에 대한 양정기준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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