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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뇌부 성주 방문 사드 증강 탄력

그리브슨 미사일방어청장 등 핵심 3인방 기지 찾아
대북 경고 메시지···잔여발사대 내달 중 배치 힘 실어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22일 20시23분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방한한 미국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가 22일 경북 성주 사드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미군 수뇌부 3인방의 성주 사드기지 방문으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 등 전력 증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맞춰 방한 중인 미군 핵심 수뇌부가 전격, 성주 사드기지를 방문했다.

미군 3대 핵심 지휘관이 패트리어트 미군기지와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기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이례적인 대북 경고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과 하이튼 전략사령관, 그리브슨 미사일 방어청장 등은 22일 오후 2시 30분께 미군 헬기를 이용해 성주 미군사드 기지를 전격 방문하면서 잔여 발사대 4기에 대한 추가배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미군 수뇌부와 관계자 등 20여 명은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임시배치 된 레이더와 사드발사대를 둘러보고 오후 4시 20분께 다시 헬기로 이동했다.

이에 앞선 12시40분께 이들 미군 수뇌부는 미군 오산기지에 있는 패트리어트 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과 하이튼 전략사령관, 그리브슨 미사일 방어청장, 그리고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수뇌부는 4인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 행사 가능성을 내비치고, “북 도발을 억제할 모든 전략자산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이 패트리어트 부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연 것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또 곧바로 성주 사드기지를 찾은 것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에 신속한 사드배치를 요구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직후인 지난달 29일 주한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임시 배치를 전격 결정했다. 또 지난 12일 국방부의 사드 전자파·소음 측정(인체 무해 측정)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이번 미군 핵심 수뇌부의 합동방문으로 사드배치에 속도가 붙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내달 중 배치 완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주기지에는 레이더와 발사대 2기가 임시배치 돼 있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인근 미군기지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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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 권오항 기자
  • 고령, 성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