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곽동한·롤러 김진영 각각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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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한 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 곽동한이 21일 대만 타이베이 신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 유도 남자 90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곽동한이 16강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데니스 벨리치를 매트에 넘기는 모습. 연합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서 경북출신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한국이 대회 나흘째인 22일 금9·은3·동7 개 등 모두 19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한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곽동한(하이원·용인대)이 유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러시아 대표 레틴스키를 맞아 절반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 동지고 출신인 곽동한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U대회 우승을 계기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같은 날 안동시청 김진영(위덕대)은 롤러 T300m경기에서 23초949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 주최국인 카오 마오 치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특히 김진영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을 채택돼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까지 함께 누렸다.

김진영은 23일에도 롤러 500m스프린트 및 3천m릴레이에 출전해 또다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롤러에서는 여자 T300m에 출전한 신소영(경북과학대)도 동메달을 추가해 유도와 태권도에 이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이들 외에 유도 남자 -81㎏ 이승수(용인대), 다이빙 남자 1m스프링보드 김영남(국민체육지흥공단)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나흘째인 22일 오후 6시 현재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종합 2위는 금6·은10·동2개를 뽑아낸 주최국 대만이, 3위는 금6·은3·동1개를 따낸 북한이 뒤따르고 있으며, 일본이 4위를 달리고 있는 등 아시아지역 4개국이 대회초반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여자 수영 간판스타인 김서영(경북도청)은 22일 여자 200m혼영에서 메달에 도전하며, 23일 800m계영에 출전한다.

이종욱 기자, 오종명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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