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건설단, 녹조관련 무섬마을 주민설명회 개최

영주댐건설단은 23일 오전 11시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회관에서 무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녹조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속보=영주댐에서 분뇨 냄새(본보 8월 4일 자 5면 보도)가 발생한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영주댐건설단이 반박에 나섰다.

영주댐건설단은 23일 오전 11시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회관에서 무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녹조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녹조현상으로 인한 댐 하류 무섬마을 주민들의 수질 우려에 대해 수질현황과 녹조대책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댐건설단은 지난 6월부터 녹조방지를 위한 수중폭기 가동·녹조제거선 운영·수질측정 강화 노력이 최근 기온저하와 맞물려 녹조상황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을 알리고 앞으로 근원적 녹조방지대책과 주민·전문가가 함께하는 수질모니터링 계획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했다.

특히 일부 환경단체가 주장한 조류 사멸에 따른 물색 변화와 악취에 대해서도 수질분석 결과를 근거로 물색이 암갈색으로 변한 것은 토양에서 유출된 자연유기물질(일명 휴믹물질)이 원인으로 인체에는 영향이 없으며 악취발생도 없다고 설명했다.

영주댐건설단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수질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공동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지역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녹조대응 TF를 중심으로 영주댐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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