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야간문화콘텐츠 급부상

올들어 세번째 열리는 ‘경주 봉황 프리마켓’이 25일, 26일 양일간 봉황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봉황 프리마켓 모습.
경주 도심상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주 봉황 프리마켓’이 경주의 새로운 야간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봉황대 일원 봉황문화의 거리에서 ‘경주 봉황 프리마켓’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리마켓은 지난달 천년야행, 봉황대뮤직스퀘어와 연계해 열린 2차례 프리마켓 연합전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3번째 열리는 행사다.

2차례 진행한 프리마켓은 전통공예품과 액세서리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중고상품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수제 먹거리, 실속 있는 공연 및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리마켓 첫날인 25일에는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김경진, 권승구, 유사랑, 하수영, 밴드 센슈얼 등이 참여하는 ‘경주연예인 Big Show’가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더욱이 봉황 프리마켓은 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형적 투자에 집중하기보다는 별도의 예산 없이 행정적 절차의 지원과 상인들과의 협조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도 차량통제에서 가공식품 한시적 영업허가 등 관련 기관 및 부서 협의를 지원과 함께 다양한 연관 행사 일정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향후 매주 정례적인 프리마켓 개최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봉황대 그림그리기대회, 야외영화제, 치맥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미해 도심상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황 문화의 거리 일대는 최근 떠오르는 경주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거리로, 인접한 대릉원과 봉황대, 신라대종 등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는 도심 속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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