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등에서 진행

이명희 국악 대구무형문화재.jpeg
▲ 영남판소리보존회 이명희회장(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영남판소리보존회(회장 이명희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는 과거 동편제 중심이었던 영남지역 판소리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의 판소리 융성에 기여하고자 ‘영남소리제전’을 기획했다.

또 2017년 대구문화재단의 집중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소리제전’은 ‘판소리, 대구에서 꽃피다’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와 조선 말 경상감영에서 ‘어전명창’을 뽑던 전국경연대회를 재연해 ‘경상감영 어전명창 판소리가왕전’인 전국판소리경창대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경상감사 국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현재 국악계의 명인, 명창, 명무의 명품국악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왕이 있는 궁궐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어전명창(御殿名唱)’이신 동편제 판소리의 시조 ‘송홍록’ 선생께서 경상감영에서 소리해 경상감사로부터 ‘가왕’ 칭호를 얻었다고 하는 등 경상감영공원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전국국악경연대회 본상 입상자를 대상으로 ‘가왕’을 선발하는 조선시대판 ‘K-POP 스타’를 재현하는 현대적 의미를 가진다.

제11회 영호남교류 남도민요발표회 모습.

또한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의 사회로 인간문화재 안숙선 선생 등 한국의 유파별 판소리 명창의 소리와 국악계 명인들의 국악공연 및 동편제의 계보를 잇는 대구무형문화재 이명희 선생과 문하생들의 전통공연으로 과거 경상감영의 무대를 재현해 공연예술도시에 걸맞은 명품무대를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영남소리제전’은 오는 26, 27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학술세미나), 경상감영공원(어전명창 판소리가왕전 및 명인명창 공연)에서 진행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