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 선정···발대식 가져

문경시 농암면 지동마을이 환경부의 2017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공모 신청· 선정돼 3천만 원의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지난 22일 농암면 지동리 마을회관 앞에서 민간단체 및 마을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지동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주요 행사 내용은 △문경시, (사)경북자연사랑연합, 지동마을 주민의 민·관 참여 협약 체결 △지동 마을 이장 주민 실천서약서 낭독 △주민 환경교육 △친환경 가방 만들기 △도랑살리기 주민 서약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도랑살리기 사업은 주민, 민간단체, 행정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낙동강 본류의 오염방지를 위해 0.8km의 지동마을 도랑을 준설해 쓰레기와 퇴적물을 제거하고 물고기가 노닐 수 있는 어류서식처를 조성하고 수생식물 식재, 주민교육, 정화활동 등을 통해 오염·훼손된 도랑을 복원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주민 대표들이 선서와 서약식을 갖기도 한 이번 마을 도랑 살리기 행사는 매우 뜻깊은 발대식이 됐으며, 앞으로 전개될 마을 도랑이 기대가 된다”며 “도랑 살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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