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호찌민 총영사관에서 주중철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왼쪽)와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가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을 위해 호찌민 총영사관이 발 벗고 나섰다.

2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이날 호찌민 총영사관을 방문해 박노완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호찌민시 주요관계자와의 업무협의, 호찌민-경주엑스포 주요 행사장 점검, 해외공관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호찌민시를 방문하고 있다.

면담 자리에서 박노완 총영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한-베 수교 25주년 대표행사”라면서 “행사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영사관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 이 행사가 지자체 차원의 행사를 넘어 국가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중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메인 행사장인 응우엔 후에 거리에 교민 자원봉사부스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한 주 대사는 현지에서의 공동홍보를 제안했고 박 총영사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현지 언론과 특파원을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교민들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호찌민 총영사관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가 결정된 지난해부터 영사관 내 사무실을 제공하거나 호찌민의 한국 기관과의 네트워크에도 도움을 주는 등 행사성공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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