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1일 공수의와 시, 읍면동 방역담당 공무원들이 대책회의를 가지고 지역 1천602농가 6만2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내달 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올해 2월 충북, 경기, 전북 지역 소 구제역 발생으로 긴급 일제접종이 완료된 이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 구제역 일제접종 기간보다 앞당겨 실시한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에 4~7개월 간격으로 연 2회 실시하도록 돼 있다.

소 50두 이상, 돼지 1천 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축협 동물병원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50% 보조)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백신접종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소 50두 미만의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로 구성된 접종반이 투입돼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돼지 1천 두 미만과 염소 사육농가에는 백신은 100% 지원하고 자율접종토록 하고 있다.

장성욱 축산특작과장은 “구제역 청정 영주 사수를 위해 완벽한 백신접종과 주기적인 소독, 외부인 출입제한, 야생동물 출입차단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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