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역 주민이 희망하는 장소 위주로 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동지역 파출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구체적 시간, 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순찰지역 우선순위를 정한 뒤 지리적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순찰을 전개하는 새로운 순찰 패러다임이다.

덕산파출소와 양덕파출소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1천여 명의 주민이 직접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지점을 ‘순찰신문고’나 파출소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호응을 얻어 지난 21일부터 동지역 파출소로 확대한 것.

특히 20여 일간의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가 많은 양덕파출소는 등하교 시간 학교 주변과 야간 원룸촌 지역에 순찰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덕산파출소의 경우 조명이 없거나 약한 으슥한 곳을 중점 순찰해 줄 것을 주민들이 바란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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