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전경 모습. 경북일보DB
안동병원이 소아 내시경을 시행, 어린이 소화기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어린이 위내시경 장비를 갖추고 23일부터 본격진료에 들어겄다.

소아 내시경은 성인용과는 달리 특수 제작된 직경 5㎜ 울트라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고화질 영상으로 정밀하고 세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에 있어 위 내시경은 만성 복통,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치료가 잘 안되는 빈혈, 혈변을 누거나 설사가 계속될 경우, 잦은 구토로 체중이 늘지 않는 경우, 토혈이 있어서 식도나 위에서 출혈 원인을 찾거나 지혈이 필요한 경우 등에 시행한다.

또 이물질을 삼키거나, 담도 폐쇄증의 합병증으로 식도정맥류를 확인할 경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소아 청소년의 만성복통은 1개월 이상 혹은 3회 이상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복통을 느끼는 것으로, 특히 초등학생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6세 이하 어린아이의 만성 복통은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기능성 복통이 많지만 10% 정도 어린이의 경우 위·십이지장 궤양, 장의 염증 등 다양한 기질적 질환 소견을 보이고 있다.

기능성 복통의 경우 질병이 아닌 체질적, 심리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질적 복통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복통을 호소하는 아니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내시경 검사대상은 만15세까지 연령으로 위내시경의 경우 평균 5~10여 분 소요된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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