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민원의견서 전달
이날 대구시청 별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특별위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구미경실련은 “구미경찰서 이전 부지인 산업연구단지는 구미경제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국·도·시비 4천억 원이 투입된 곳으로 경찰서 신축은 연구원·학생 학습권을 침해한다”며“구미시민 1천 명의 여론조사에서도 재이전 찬성이 2배로 나온 만큼 민주당 대경 특위는 구미경찰서를 재이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구미경찰서는 ‘재이전 시 설계비 28억 원이 묻혀 예산 낭비라고 하지만 현재 (주차장 부족으로) 추가로 건립하려는 지하주차장 비용이 28억 원으로 경찰도 원했던 신평동 양지 공원 뒷동산 부지 매입비와 같다”며“양지 공원은 산업연구단지 운동장보다 면적이 3배 가까이 넓어 재이전하면 똑같은 값으로 주차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미경실련은 “구미경찰서가 교통영향평가 용역에 반영하기 위해 자체 분석한 적정 주차대수를 애초에 400대로 산정했다가 건물규모가 너무 줄어든다는 이유로 250대로 줄였고, 다시 교통영향평가 최저기준인 175대로 줄였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구미경찰서 이전의 주된 명분이 시설 노후화와 주차난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75대로 통과시킨 행정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미경실련은 기자회견 후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의견서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