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유림 10개소 산림관광 명소로 육성

울진 금강송
산림청은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대규모(50만㎡∼3천700만㎡) 국유림 경영·경관형 명품숲 10개소를 28일 발표했다.

명품 숲은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강원 홍천 잣나무 숲, 강원 평창·강릉 금강송 숲, 충북 단양 대강면 죽령옛길 숲, 전남 강진 서기산 침엽수 숲 등 10곳이다.

이중 경북지역은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3천705만㎡), 봉화 춘양면 우구치리 낙엽송 숲(202만㎡), 봉화 소천면 고선리 청옥산 숲(177만㎡) 등 3곳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해당 명품 숲을 체계적으로 경영해 산림관광 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예약 탐방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문객 출입을 통한 산림보호와 관리에 나서는 한편, 대관령 숲길 네크워크 구축(35㎞)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이들 국유림 명품숲 운영이 활성화되면 연간 30만 명이 국유림을 찾아 최소 300억 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 명품숲을 산림 훼손은 최소화하면서 산림의 경제·사회·문화적 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는 산림관광
대관령 치유의 숲
대표 모델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에 공개된 경영·경관형 명품숲 이외에도 휴양·복지형 명품숲(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등), 보전·연구형 명품숲(경기 포천 광릉수목원 숲 등) 등 다양한 유형의 국유림 모델을 발굴해 국민에게 소개하고 맞춤형 국유림 경영·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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