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저고리 생산 단체인 ‘명주 아희’(대표 장명옥)가 8월 초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냇저고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주잠업영농조합법인인 ‘명주 아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천연염색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태어난 명주 유아제품 전용 공동브랜드 ‘함창명주 아희’의 이름을 따 만든 단체로 이달 중순부터 14명의 회원들이 명주 배냇저고리 공동생산 및 납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준비와 재단, 미싱, 검사, 포장 단계 등 생산을 공정별로 세분화해 분업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공정별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제품 생산에 대한 효율성과 품질향상에 주력해 신뢰를 주고 있다.

장명옥 대표는 “올해부터 상주시 보건소 출산 축하 해피박스 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500명에게 배냇저고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상주시뿐만 아니라 경상북도를 넘어 전국에 함창명주 배냇저고리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공동생산 단체가 구성돼 역내 유휴 여성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상주시 전통산업인 명주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본 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주 아희는 올 하반기에 시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등과의 직거래를 통해 800여 벌의 명주 배냇저고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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