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16일 보문단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2017 정동시티프로젝트in경주’가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장 모습.
(재)정동극장(손상원 극장장)은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2017 정동시티프로젝트in경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17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는 정동극장이 경주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증대 및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료 관람으로 진행하는 복합문화축제이다.

경주 유일의 야외형 인디 음악 축제로 매년 핫한 라인업을 선보여 온 ‘정동시티프로젝트’는 올해도 양일간 서로 다른 컨셉의 음악을 구성해 한 밤의 호수 정취를 각기 다른 두 가지 색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첫째 날인 15일은 일명 ‘별빛 아래, 온 몸 들썩이는 날’을 주제로 일렉트로니카적 음악이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돋운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2012)하고, 일렉 장르에 있어 이들을 능가하는 밴드가 없다고 평 받고 있는 ‘이디오테잎’이 독창적인 멜로디와 깊이를 일렉 장르만의 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2016)한 모던록 밴드 대표 주자 ‘칵스’도 일렉 매력의 뒤를 잇는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거친 유쾌함으로 눈도장 찍은 얼터너티브 록밴드 ‘네임텍’이 일렉트로니카 음악으로 온 몸 들썩이는 신나는 밤을 확실히 예고한다.

둘째 날(16일)은 ‘별빛 아래, 음악에 취하는 날’을 주제로 유니크한 음악 세계를 가진 다양한 장르의 인디 대표 밴드 세 팀이 음악의 신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쌈바 리듬 기반의 독창적인 밴드 ‘화분’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삼바’ 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하고, 자칭 타칭 복고풍 걸 그룹 ‘바버렛츠’가 60-70년대 노래를 새로 편곡한 복고풍 음악으로 시간 여행 걸 그룹이란 별칭처럼 관객에 옛날 감성을 한껏 불러일으킬 것이다.

흥겨운 인디 음악의 세계와 다양한 장르 음악을 호수의 정취와 함께 선물하는 음악 축제 ‘2017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는 공식 라인업 무대 진행 전, 같은 무대에서 지역 인기 로컬 아티스트의 무대도 진행한다.

오후 6시 로컬 아티스트 무대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열 예정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전석 선착순 무료 형태로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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