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주무부서인 수도행정과를 비롯해 공보, 문화, 관광, 교통, 위생, 농정 등 14개 관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부대행사와 손님맞이 준비에 대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국제물주간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국내 물 산업시장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가 하이코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전 세계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70개국에서 연인원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경주가 또 다시 물 산업 선도도시로서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행사기간 특별세션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북천 고향의 강, 형산강 프로젝트, 서천 및 남천 정비를 비롯해 올해 확정된 국토부 지방하천사업 공모사업인 신당천 정비 등 재해에 안전하고 하천생태와 도시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의 국내 하수처리시설 사업화 적용 성공 및 인도네시아 음용수 공급장치 해외수출 사례 등이 국내외 물산업시장에서 지자체 수익창출의 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 부대행사로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아울러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4D큐브 체험, 이동식 급속수처리 기술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가 또 한 번 물 산업 선도도시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높아진 위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행사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전 부서가 상호 긴밀히 협조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부서별 미비사항은 없는지 한 번 더 세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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