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특강을 실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 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번 특강은 중앙자살예방센터 윤진 상임 팀장을 초청해 ‘자살을 넘어 행복한 울진군민, 우리 손으로!’라는 주제로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특강은 또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살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생명 지킴이(게이트 키퍼)의 역할과 자살 신호와 대처방법 등을 설명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2015년 심리 부검 결과에 의하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의 81%가 사전 인지를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마음 까지 건강한 평생건강도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 지킴이란 여러 가지 자살 신호를 사전 인식해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지속적 관심과 적절한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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