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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체감 지수 15개월만에 최저

8·2 부동산 대책 영향 거래 감소

하경미 기자 jingmei@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29일 21시10분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부동산업체의 체감 경기 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부동산·임대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보다 4p 하락했다.

지난해 5월(7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5월 새 정부에 대한 기대로 82로 올라섰다가 3개월 연속 내렸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큰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즉 서울·과천·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8·2 대책이 나온 이후 강남 3구의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부동산·임대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5로 지난 7월에 비해 4p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은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 전월에 비해 5p 내린 74로 나타났다.

운수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으로 76을 기록해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1p 올랐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78로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같았다.

하지만 업종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석유정제·코크스는 70으로 유가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등으로 16p나 껑충 뛰었다.

반면 중국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고무·플라스틱은 3월(78)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78로 내려앉았다.

9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 대비 5p 상승한 83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이번 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8.1로 지난 7월보다 1.2p 올랐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11일간 이뤄진 이번 조사에 응답한 2천918개 중 비제조업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경쟁심화를, 제조업은 수출부진까지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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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미 기자

    • 하경미 기자
  • 정경부 차장대우입니다. 유통과 금융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