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촌면 일원서 내달 15일부터 사흘간 축제···풍선날리기·MBC가요베스트 녹화 등 볼거리 풍성

‘2017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경산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산 팔공산 갓바위’를 널리 알리고 전국 유일의 소원성취 축제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매년 열리는 지역의 대표 축제이다.

제16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2억4천500만 원(도비 2천만 원, 시비 2억2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경산갓바위와 소원성취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축제는 첫날인 15일 오전 10시 갓바위 관봉에서 갓바위 부처님전에 올리는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의 재능 발표회와 삽살개 공연,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등이 펼쳐진다.

또 16일에는 경산시립합창단 및 경산시립극단 공연, 팔공산 청춘댄스 공연, 소원타기 공중줄타기, 가족 화합 소원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제1회 경산시장기 갓바위 등산 대회’와 소원성취 봉축시 및 시노래, 축제 개막식을 대신해 열리는 국태민안 소원빌기 및 풍선날리기 등 메인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저녁 6시 30분부터는 유명 트로트 가수들과 지역 가수들이 총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녹화가 진행,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행사장 일원에서는 합격기원 엿 만들기, 소원지 달기, 소원 복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

갓바위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갓바위축제는 행정 주도적 축제에서 탈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추진위원회와 선본사, 지역 자생단체 등 민간단체가 주도적으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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