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경북 최초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지문스캐너를 이용한 ‘전자적 지문등록’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8일부터 우선 상망동주민센터, 가흥1동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잉크를 사용한 지문 채취 방법은 공무원과의 신체접촉으로 민원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발급 신청서를 파출소에 직접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자료 분실 등의 문제점이 야기되어 왔다.

시는 지문스캐너 도입으로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문 자료를 경찰청에 즉시 전산으로 전송해 절차상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만 17세가 되어 처음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고등학생의 경우 관내 모든 읍면동에서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범운영 중인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편리하게 발급 신청할 수 있다.

김태원 자치행정과장은 “한 발 앞 서 제도를 도입 시범운영함으로써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전자적 지문등록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섬김행정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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