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성금 전달 등 봉사활동 잇따라

‘문경을 사랑하는 문경시청 여직원 모임’(회장 박옥련, 이하 문애모)은 여성공무원의 섬세한 손길로 소외된 계층을 보듬으며 나눔과 베풂으로 이웃사랑을 펼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문경시청 여직원들로 구성된 문애모는 2006년에 처음 결성돼 현재 12기를 맞고 있으며, 회원은 170명으로 여성공무원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지역발전과 행복한 공동체 함양을 위한 단체다.

문애모는 정기모임과 윷놀이 대회 등을 통해 직장 내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사랑 나누기 사업으로 병환 중인 직원을 돕는 것은 물론 을지훈련기간 동안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특히 장학금 기탁과 설·추석 명절 읍면동별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해오다가 올해 3월부터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가정을 매월 한 가구씩 선정해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행복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직원 승진자에 대한 축하 화분과 출산자에 대한 축하금을 전달하는 등 직장 내 여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영순면 소재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성금 2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전액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행정전문가이자 지역사회의 봉사전문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애모 회원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공감을 통해 삶의 활력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매김의 장으로 승화시키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소외된 계층을 돌보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발굴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고, 조직 내 여성공무원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옥련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줘 늘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경시 여성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밝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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