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바자회 등 모금… 6억6천여만 원 전달

이영우 교육감 등 경북교육청 직원들과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30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 관계자들과 함께 ‘2017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은 도 교육청이 경북모금회와 함께 지난 5월부터 한 달 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을 실시해 도내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 일반인 등 34만여 명이 참여했다.

도 교육청은 사랑의 온도 탑 저금통 모금, 나눔 바자회, 난치병 학생 돕기의 날 운영 등 자체 모금행사를 통해 6억6천7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번에 전달했다.

성금은 도내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치병 학생들의 의료비로 지원된다.

이영우 교육감은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참여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다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랑 나눔 실천의 장이 되어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천207명에게 96억3천7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113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해 학업에 복귀하는 등 난치병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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