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제대회서 4위 입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컬링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북체육회소속 국가대표 믹스더블컬링팀(이기정 장혜지)이 뉴질랜드 윈터게임에서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년마다 열리는 뉴질랜드 윈터게임은 믹스더블종목만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내년 평창올림픽참가국인 세계적인 강호 캐나다와 스위스·노르웨이·핀란드 등 13개국 16개 팀이 출전해 승부를 펼쳤다.

특히 한국·스위스·노르웨이·핀란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같은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기정 장혜지는 지난 5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스코틀랜드·노르웨이·뉴질랜드1·뉴질랜드3·스페인·스위스·호주와 예선리그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후 준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5-8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마저 노르웨이에 2-10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면 4강에 올라 내년 평창올림픽에서의 메달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의식 경상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뉴질랜드 윈터게임에서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평창올림픽에서의 메달획득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믹스더블컬링은 남·녀부 각 4명씩 출전하는 컬링경기와는 달리 남·녀 각 1명씩 출전하는 혼성경기로, 평창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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