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 대출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추석(10월 4일)을 맞아 금융권에 대출액 기준 200억원 규모의 추석 자금 특별 지원에 나서, 경북 동해안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은 포항본부가 은행이 취급한 대출액의 최대 50%까지 연 0.75%의 낮은 금리로 추석 자금을 금융기관에 빌려주면 해당 금융기관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임금 지급을 비롯해 원자재 구매 대금 결제 등 운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포항·경주·영덕 등 경북 동해안의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다만 부도·폐업업체나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제외다.

업체마다 은행 대출액 기준으로 5억원 이내로 1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영업일 중 지역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정연욱 한국은행 포항본부 업무팀 차장은 “지난해 추석(100억원)보다 이번에는 특별자금 규모를 더 늘려, 기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면서 “자금 성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는 물론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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