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6필지도 올해 안에 마무리

포항운하 항공사진
최근 포항운하 내 상업용지 분양결과 필지 수 대비 80%에 육박하는 매각 성과를 내면서 침체된 도심 활성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포항 운하의 상업용지는 전체 28필지로서 최근 매각결과 22필지가 계약 체결됐고, 아직 분양 공고전인 잔여필지를 감안하면 이번에 포항운하 상업용지의 전체 매각으로 포항운하가 또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돼 도시재생 활성화의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11월 시는 포항운하 상업용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 받아 부설주차장 및 대지 안 공지기준 완화, 학교정화구역 내 숙박시설 허용 등 개발여건이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부지전체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개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최근 포항시는 LH공사와 수차례 협의 끝에 개별필지 분양 및 재감정을 통한 분양가를 낮춰 분양률을 끌어올렸다.

또한 개별필지 분양에 따른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막고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건축허가 시에 포항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했으며, 남은 6필지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재감정을 통해 분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LH공사에서 지속적으로 부지매입 요청이 있어온 주차장·호텔(A1블럭)로 결정된 부지는 높은 분양률로 주차이용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 의회 승인을 얻어 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