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 등 종합 2위 달성 한몫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내린 제29회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경북출신 및 소속선수들이 금3·은5·동5를 획득, 한국선수단의 종합 2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30·은22·동30개 등 모두 83개의 메달을 따내 일본에 이어 종합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해준 선수는 안동시청롤러팀 김진영(위덕대)으로 롤러 300mTR에서 금메달, 3천m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유도 -90㎏ 곽동한(하이원·용인대)과 펜싱 사브르 단체전 김준호(국군체육부대)가 금메달 1개씩을 보탰다.

한국여자수영 간판스타인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동메달 2개를 뽑아냈으며,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서 황선아(익산시청·울진출신)와 다이빙 3m싱크로에서 김나미(독도스포츠단)·유도 여자단체전 최은솔(한국체대·동지여중출신)·탁구 남자복식 임종훈(위덕대)가 은메달을 따냈다.

임종훈은 탁구 남자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보탰으며, 골프여자단체전 김채빈(대구한의대)·야구에서 영남대 이상동과 이재훈이 동메달 입상에 힘을 더했다.

박의식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선전한 경북출신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북의 혼과 화랑정신을 세계 만방에 알려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의 자긍심과 체육인의 자존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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