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대구시연합회-日미야기현 예술협회…9월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와 일본 미야기현예술협회는 5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17 대구ㆍ미야기현 국제예술교류공연-풍류에 취하다’를 가진다.사진은 커팅식 장면.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와 일본 미야기현 예술협회(이사장 오바 히사노리)는 9월 5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17 대구ㆍ미야기현 국제예술교류공연-풍류에 취하다’를 가진다.

대구ㆍ미야기 현 국제예술교류는 1994년 양 도시 간의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대구와 미야기 현 센다이를 오가며 전시와 공연 등으로 나눠 열렸다.

지난해 미야기 현 예술협회 초청으로 전시 행사가 이루어진 데 이어 올해는 15여 명의 미야기 현 예술협회 공연단이 대구를 찾아 한·일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번 교류 공연에는 대구를 대표해 한국 무용가 백경우의 승무를 공성재, 배영진, 이주상, 배병민. 최윤정 등 국악인과 함께 꾸민다.

또 채한숙 안무자와 13명의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부채춤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비롯해 한강수타령, 뱃노래 등을 국악인 이경숙, 예나경, 강세정, 도윤교, 박진희, 나윤서 등이 출연해 관객과 신명을 나눌 예정이다.

미야기 현 예술협회에서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일본 전통 음악과 무용 등 특별한 공연을 대구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무용가 와카야기 바이쿄, 하나야기 유카즈사, 하나야기 야나의 전통춤을 비롯해 연주자 미야자와 칸잔, 사토 칸잔, 오토모 도잔, 타무라 우타키, 이세 마사시노 등이 퉁소, 쟁 등으로 일본 전통실내악 삼현을 연주한다.

또 교류 기간 중 미야기현 예술협회 공연단은 한국의 다도 체험은 물론,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안동 지역을 방문해 국내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대구예총 류형우 회장은 “지금까지 해 온 국제예술교류사업 중 미야기 현과 가장 오랫동안 예술 교류를 통한 우의를 다져왔다”며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공연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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