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30일 경제성 치어(쏘가리, 메기, 붕어) 255천미를 동로면 경천호를 비롯한 지역 내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해 1992년부터 토속어종인 쏘가리, 붕어 등 10여 종 240만5천미를 지속적으로 경천호 및 관내 내수면에 방류해 왔다”고 밝히고, “오늘 방류한 치어들이 잘 자라서 토속 어족자원 보존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을 찾는 유어객의 여가선용 장소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는 육식성이 강하고 움직임이 민첩해 베스 등 생태교란 주범인 외래어종을 견제할 수 있어 풍족한 어족자원 조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쏘가리 치어는 3년 정도 지나면 최대 30cm까지 자라 고급횟감과 매운탕 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문경시는 이번 치어 방류사업이 성공해 지역 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류 수역에 대해 일정 기간 어구제한, 포획금지기간 설정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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