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가 내 인생 결정, 가슴에 태극마크 꿈"

취미삼아 즐기던 수상스키 경북도대표 선수에 이어 태극마크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경일대 스포츠학과 박미선 이 ‘제32회 전국남녀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에서는 여대부 개인 2위와 단체 3위를 차지했다.경일대 제공.
신입생 시절 수업시간에 우연히 접한 수상스키를 통해 경북도 대표로 선발 된데 이어 국가대표까지 넘보는 당찬 여대생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일대 스포츠학과 박미선양(3학년).

박미선은 지난달 27일 서울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회장배 전국남녀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에서 개인종합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학과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가 주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종합점수가 반영되는 대회여서 태극마크가 꿈인 박양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수상스키는 외발로 타는 슬라롬스키와 다양한 묘기 중심의 트릭스키, 점프스키 등 3개 분야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며, 올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박양은 오는 10월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경북대표로 선발돼 맹훈련중이다.

지난 2014년 신입생 시절 수업시간에 수상스키를 처음 접한 박미선은 취미삼아 즐기다 김경오 지도교수의 권유로 국가대표출신인 김동언 코치의 지도로 본격적인 선수활동을 하기 시작, 지난해 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박미선은 “수상스키가 내 인생의 전부가 되도록 만들어주신 김경오 교수와 김동언 코치께 감사드린다. 언젠가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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