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30일 봉화군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상황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시자료는 8월 31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공시대상은 지난 2016년도 재정운용 결산액을 기준으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59개 항목의 공통공시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수공시로 구분됐다.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2016년도 총 살림 규모는 4천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4억 원이 증가했고 유사 지방자치단체에 보다 642억 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수입은 327억 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7억 원이 적으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34만 원이다. 군의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인구수, 기반산업이 농업인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총 재정규모는 동종 자치단체에 비해 다소 앞서가고 있으며 이는 꾸준한 국·도비 확보 노력과 무리한 채무 발행 억제로 재정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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