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반대위원회는 “호국의 고장 칠곡군 가산면에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혜륜 대표위원장은 “칠곡군 가산면 지역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 호국전몰군경 및 무명용사 등 호국영령이 잠든 곳이다”며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욕보이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대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가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칠곡군 동물장묘시설 설치 반대위원회를 발족했다.
반대위원회는 이날 집회 이후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제 등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입장이다.
동물장묘시설 사업자는 지난 2015년 10월 가산면 다부리에 동물 장묘시설을 신청했다가 불허되자 칠곡군을 상대로 불허가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 2월 승소했다.
항소심 1차 변론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